폐암은 국내에서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사망 원인 질환입니다.
최근 표적치료나 면역치료 등의 획기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폐암의 완치율이 여전히 20% 정도에 머물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약 반수의 폐암이 4 병기에서 진단되기 때문입니다.
즉 완치율이 높은 1-2병기에 폐암을 진단하는 것이 치료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.
앞으로 흡연자에 대한 저선량 CT 검진이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 도입됨으로써 폐암의 완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.
그러나 대한폐암학회와 중앙암등록본부가 함께 수행한 최근 폐암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약 40%의 폐암은 비흡연자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.
이러한 비흡연자에서 발생하는 폐암은 현재까지는 어떠한 폐암위험예측모델을 적용하여도 폐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어려워 사실상 조기폐암 검진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.
따라서 현재의 폐암 검진프로그램에 포함되기 어려운 비흡연자 폐암 등 다양한 특성의 폐암환자들의 자료를 만들고 바이오마커를 함께 수집하여 폐암발생의 위험인자를 발굴하고자 폐암 조기진단 연구단 을 발족하게 되었습니다.
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본 연구가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